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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속 춘천

2015.04.03 17:48

소양강, 신연강

조회 수 252

○ 작    가: 이석훈(1907∼ ?)

- 평북 정주

- 1925년 평양고보 졸업. 도쿄 와세다대학 고등학원 문과 입학

- 1928년 귀국. 철원 김화에서 신문지국 경영

- 1929년 춘천으로 이사, <경성일보> <오사카 매일신보> 춘천특파원

              소설<아버지를 찾아서>(조선일보/2929.10.31∼11.7)발표

- 1930년 희곡<굴녀는 왜 자살했는가>로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

- 1932년 서울로 돌아와 개벽사 근무

- 1933년 극예술연구회 가입. 경성 방송국 근무

- 1934년 시 <춘천풍물기>(월간매신 6월호)발표

- 1936년 평양방송국 방송 주임으로 옮김

- 1937년 김유정 추도 특집<유정과 나>(조광 5월호), <유정의 영전>에 바치는 최후의 고백>(백광5월호) 발표

- 1938년 함흥방송국 방송과장으로 전임. <레미제라블의 소년>(조광7월호) 발표. 연극단체 <문예좌> 조직

- 1939년 조선일보 출판부로 전직. <유정의 면모편편>(조광12월호) 발표

- 1944년 만주로 가 <만선일보> 객원기자로 근무

- 1947년 친일문학에 대한 반성적 수상문 <고백>(백민 1월호)발표. 해군 정훈장교 중위로 입대

- 1949년 해군본부 초대 정훈감 서리(소령)로 근무. 회상기 <잊히지 않는 문인들-심훈 효석 유정 계월 신애 등 편모>(삼천리 12월호)발표.

- 1950년 해군에서 전역. 625전쟁 발발 후 북한 당국에 피체, 중구 소공동 소재 정치보위부에 수감. 이후 7월 서대문 형무소로 이감됐으나 그 후 행적 묘연

○ 발표년도: 1938년 

○ 발 표 지: 조광(1938년 8월호)

○ 내    용

이석훈은 소설가, 극작가, 연극인, 언론인, 번역가 등 다채로운 삶을 살았으며 그 결과 근대 문단의 마당발로 통한다. 1950년 실종되기까지 <이주민 열차>를 비롯해 소설, 희곡, 시, 수필 등에 걸쳐 방대한 글을 발표했다. 그러나 일제 말, 친일문학에 편향돼 결국은 근대문학사의 주변인물로 사라졌으며 그의 문학에 대한 평가도 ‘친일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그는 절친한 문우였던 김유정에 대한 글을 수편 발표했는데, 이는 김유정 연구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이석훈은 평북 정주사람이지만 춘천은 그에게 고향못지 않게 각별한 곳이다. 춘천은 그가 첫 직장을 구한 곳으로 3년간 신문사 특파원으로 근무하며 문단에 데뷔한 곳으로 훗날 춘천에 대한 그리움과 회상을 수필과 시로 남겼다.

이 글은 이석훈이 오사카 매일신보 특파원 시절 자주 찾았던 소양강과 신연강의 모습을 회고하면서 쓴 것으로 1930년대 초반 춘천의 모습이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다. 당시 저명한 문필가들이 전국의 유명한 강을 예찬하는 ‘서정의 강’ 특집에 실린 글 중의 하나이다.

특히 첫 근무지였던 춘천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고 있으며 춘천시 곳곳의 풍광을 화려한 문장체와 자작시를 곁들여 묘사하고 있다. 이글은 1938년 조광 8월호에 발표되는데, 이 시기는 이석훈이 춘천을 떠나 함흥방송국에서 근무하던 때로 춘천 근무시절 이후 쓰여진 것으로 보인다. 1930년대 춘천의 야취(野趣)가 생생하게 느껴지는 글이다.

글 중에 ‘봄내 거리’라는 표현이 나오는 것으로 봐서 당시에도 춘천을 봄내로 불렀던 것으로 보이며, 소양1교에 등을 달아 야경을 밝혔다는 내용도 이채롭다. 신연강을 ‘춘천의 라인강’으로 묘사한 이석훈의 상상력도 돋보인다.

참고로 이석훈이 근무하던 매일신보는 지금의 인성병원 맞은편 요선약국 자리이다.

○ 배 경 지: 소양강, 신연강, 봉의산, 우두벌, 소양정, 소양교, 신연교

○ 관련 문장

춘천, 소양강 신연강과 봉의산을 가진 춘천은 어떤 의미에서 고향 이상으로 정다운 곳이다…그 수려한 푸른 산 봉우리가 나의 향수의 대상이었던 것이다. 


봉의산의 천년의 명상을 도와주는 것이 소양강이다. 산의 고요함에 대하여 강은 항상 유동한다. 봉의산이 안타까워서 소양강으로 뛰쳐나간다…


…버드나무 그늘에 머문 나무떼와 고깃배. 아마 근래에는 부인네의 꽃신 같은 고운 채색한 보트들도 많이 늘었을 게디…


봉의산 밑 강기슭에 덩실하니 앉은 소양정의 붉은 채색 낡은 정자가이 강의 풍경을 운치 있게 하는 일점경(一點景)이다…


… 소양강은 강가의 수양버들이 대단히 어울릴 만큼 ‘터치’가 부드러우나 신연강은 준열한 터치로써 육박한다. 신연교 무쇠다리 놓인 곳에서 절벽은 좌우로부터 서로 흘려보듯이 다가들어 그 밑을 강은 급단(急湍)이 되어 바위에 부서지며 허덕이며 흐른다.


…신연강을 나는 ‘춘천 라인’이라 불렀다. 그림에서 보고 내가 상상하는 라인강이 꼭 이 강에 방불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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