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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석 개인전] 그것들은 다 옷같이 낡으리니

2021-12-04
운영관리자
  • 기간 2022년 03월 25일 ~ 2022년 03월 30일
  • 장르 시각
  • 지역 강원
  • 지역(강원) 춘천시

시대별 감성? X세대 감성!

 

90년대 대학생들은 우리사회가 자유를 처음 만끽하던 세대로...문화적으로는 변혁기에 해당된다.

386~586이라는 펜티엄컴퓨터를 빗대어 지칭한 민주화세대에서 소비세대로 넘어가는 "젊은이들의

문화"가 범람하던 시절이었으며, 캠퍼스의 낭만은 예술적 영감을 자극하는 토대가 되었다.

 

군대를 다녀오니 대학시스템이 바뀌어 워드프로세서로 과제를 제출해야 되었고, 학교 주변에는 컴퓨터

학원, 워드프로세서 대행, PC방이 성행하였다.

 

대학졸업을 앞두고 대한민국은 IMF라는 또다른 격변기을 맞이하게 되었고, 더이상 나는 붓을 들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밀레니엄 시대를 거쳐 대한민국은 지금도 계속 변화하는 중이다.

 

필름에서 디지털카메라로 또 스마트폰으로 진일보한 기술에 우리는 많은 영향을 받고 산다.

개인적으로도 디지털기술과 컴퓨터그래픽은 창작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50을 앞두고 대학시절부터 현재까지 사회적 변화와 개인적인 감성을 다양한 기법으로 풀고자 했던

작품을 모아 첫 개인전을 열게 되었다. 다양한 시도로 이루어진 작품들을 모아보니 전반적으로

90년대의 진한 감성이 느껴진다.

 

이번 전시는 다음 창작을 위한 발판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하였으며,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하는

장이 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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