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을 본다는 것은 찰나의 순간을 객관적으로 기록하는 카메라와 달리 그 사람의 개인적 경험, 지식의 정도, 사회적, 시대적 상황 등에 따라 복잡하게 해석된다. 같은 것을 보더라도 서로 간의‘다름’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본인의 작업에서 이런‘다름’은 일상적이고 익숙한 것에서 새로운 모습을 찾아가는 대상의 ‘다시 보기’로 나타나고 주관적인 시선을 확대된 소재와 극사실적 표현 방법을 통해 타자 즉 관객의 서로 다른 시선을 일상적이고 익숙한 것에서 “낯선 것”으로 보이게 하고 ”각자의 시선”을 통해 해석하게 유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