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공연을 못하게 된 한 배우가 춘천역 부근의 옛 미군기지 캠프 페이지 부지에 있는 영화 세트장 철거 일을 하러 온다. 홀로 밤을 보내던 그는 1972년 캠프 페이지에서 실제 일어난 핵무기 ‘어니스트 존’ 사고 사건의 환영과 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