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 여산 이형재 두번째 개인전
1992.6.27~7.3 @ 선 Gallery
생명은 무한이 움직이고 성장하고 다시 소멸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생명은 또 다시 텅빈우주의 공간에서 시간과 함께 태어난다. 그 생명은 존재함이 아니라 전체의 無이다. 無의 향기를 지닌 아름다움이다. 그렇다. 이형재는 우리에게 생명의 텅빈 공간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다. 그 공간에 우리의 시간이 존재한다. 흘러가는 시간의 저멀리 영원의 깨달음이 깊은 울림으로 살아숨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