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연애라는 단어가 한창 만개하던 1931년 일제강점기의 경성부를 배경으로 사랑에 빠진 두 여인 홍옥임과 김용주의 이야기를 픽션으로 풀어낸다. 화려한 모던의 외면에 비해 여전히 봉건적이었던 세태 속에서 원하지 않던 인생을 살아가던 두 여인의 사랑 이야기와 그녀들을 둘러싼 사회를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