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 강원현대작가회전 제9회>
-1989년 12월 02일(토) ~ 12월 05일(화)
원주가톨릭 전시관 초대일 오후 5시
- 80년대를 돌이켜 보건대 그것은 우리의 미술에 있어 무수한 모순과 가능성이 혼재한 시기였음에 틀림 없다.
그동안 정치, 문화의 체제가 중앙집권적 구조로 미술의 모든 교육과 활동마저도 획일적으로 몰아 갈 수 밖에 없었으며,
따라서 우리에게는 수도와 지방의 문화예술이 항상불균형과 수여의 관계로만 고찰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 결과 지방의 작가들에게는 중심지의 폭압적인 상황에 무기력하게 되고 설상 가상으로 열악한 지역의 문화적 기반
위에서 내향적 태도를 습관적으로 보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