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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춘천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 "알 수 없는 너(NOTEENTIENDO)"

2021-12-08
운영관리자
  • 기간 2022년 04월 07일 ~ 2022년 04월 30일
  • 장르 시각
  • 지역 강원
  • 지역(강원) 춘천시

1. 전시명 춘천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 "알 수 없는 너(NOTEENTIE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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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시기간 : 2022년 4월 7일(목) ~ 4월 30일(토) 10시 ~ 18시 [월요일 휴관]

- 4월 27일(수) 10시 ~ 13시 전시 관람 불가

- 4월 14일(목) / 4월 28일(목) / 4월29일(금) 19시까지 운영

3. 개막식 : 2022년 4월 7일 16

4. 전시장소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장

5. 주최 춘천문화재단

6. 주관 : 춘천문화재단, (주)띠오

7. 작가 : 한영욱

8. 도슨트 운영시간

- 평일 11시, 15시 / 주말 11시, 15시, 17시


9. 전시내용 요약 

 강원 춘천에서 태어난 한영욱은 강원대학교 미술교육과홍익대학교 서양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그간 굵직한 국제 아트페어와 주요 옥션에 수차례 참가하며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렸다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2008, 2011, 2013년에 이어 국내에서는 네 번째로 선보이는 개인전이다십여 년 만에 치르는 이번 개인전에서는 2005년 초기작부터 최근작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탐구하는 한영욱의 예술세계를 한 번에 조망할 수 있다.

 

10. 전시구성 

한영욱의 작업은 드로잉에서부터 시작된다.

우선 알루미늄 패널을 벽에 건다알맞은 크기의 송곳(니들)으로 밑그림을 그린다정확히 말하자면 긁어낸다얕고 깊게 파인 상처 위에 물감들을 덧대어 치유한다그리고 다시 긁어낸다이 같은 행위를 무수히 반복하여

회화와 조각 그 사이 어디쯤 위치한 누군가의 얼굴을 찾아낸다.

그가 불러낸 이미지는 마치 실재처럼 재현된다

 

익명의 이미지를 그리는 그에게 몇 번의 초상을 그릴 기회가 있었다.

특히 어머니의 결혼사진에서 포착한 젊은 시절 웨딩 드레스를 입은 모습과 함께

한층 더 세월이 흐른 현재의 모습을 담담히 그려낸 두 작품을 나란히 배치하여

대상에 투영된 깊은 애정을 고백했다궁극엔 작가에게 이 모든 작업 과정은

애초에 그림을 선택한 동기즉 인류애에 기반을 둔다.

인간에 대한 애정그 애정을 드러내기 위해 삶의 진실에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한 노력의 중첩이다차가운 금속 알루미늄 위에 한없이 따뜻한 존재를 그려낸다

 

20대 중반사고로 오른손의 신경이 끊어져 감각 조절이 어려워진 한영욱은

손가락에 정확한 힘을 구사할 수 없었다그럼에도 포기가 아닌 새로운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했다우연히 들른 이중섭 전시에서 은박지에 매료되었고

이후 그는 골판지와 한지 위에 은박호일을 덧입히는 등 캔버스를 대체한 여러 실험을 진행하였다. 3년 동안 변변한 작업실도 없이 지인들의 작업실에 신세를 지며 삐걱거리던 그 시기작가는 성공에 대한 눈을 떴는지도 모르겠다끊임없는 도전의 연속이었다초기에는 그릴 대상을 찾아 직접 사진을 찍었다외롭고 힘들었던 본인의 모습을 투영한 길고양이떠돌이 개를 수없이 찍고 그렸다비를 쫄딱 맞은 고양이와 뛰어노는 개는 대담한 표현과 신선한 기법으로 그려졌고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2006년 한 해에 국내 주요 미술대전을 휩쓰는 신화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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