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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 - 이 시대 부모들의 자화상

2021-12-08
운영관리자
  • 기간 2016년 06월 13일 ~ 2016년 06월 15일
  • 장르 연극
  • 지역 강원
  • 지역(강원) 춘천시

배우이기 전에 아이들의 어머니이고 아버지인 사람들...

아이들 때문에 크고 작은 ‘속앓이’들을 해 본, 무엇보다 지금도 아이들 때문에 아프고 아이들의 학교생활이 궁금하고 걱정되는 부모들이다.

몇 해 전, 단원들끼리 이런저런 속 얘기를 하며 아이들 문제를 공유하던 중, 연극인인 우리가 부모로써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다 학교폭력, 집단 따돌림, 자살 등의 청소년 문제를 다루는 연극을 만들어 보기로 중지를 모으게 되었다.

우리가 작품을 직접 써보기로 하고 자료 준비를 하던 중, 아이들 사이의 사건 중심이 아닌, 학교와 특히 가해자 부모들이 문제를 보는 시선을 다룬 특별한 작품을 접하게 되었다.

학교폭력, 집단 따돌림, 왕따 등의 청소년 문제가 발생하면 가해 학생들을 비난하는 게 보통 사람들의 반응이다. 근데 만약 내 아이가 같은 반 친구를 왕따 시키고, 한 아이가 자살하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가정해 보자. 그렇다면 평소 학교폭력 피해 기사를 접했을 때처럼 가해 학생들을 냉정하게 비판할 수 있을까?

‘내 아이는 그런 아이가 아니다, 그럴 리가 없다.’ 는 착각!

그러나 내 아이가 피해자일 수만은 없다.

내 아이도 가해자일 수 있다!!!

다른 누가 아니라,

부모 입장에서 우리 스스로의 이기적인 민낯을 솔직히 들여다보고

부모의 역할에 대해 깊이 성찰해 보고자 이 공연을 기획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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