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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렌시아(Querencia)

2021-12-08
운영관리자
  • 기간 2019년 10월 19일 ~ 2019년 10월 20일
  • 장르 종합
  • 지역 강원
  • 지역(강원) 춘천시

《온전한 나만의 공간, 내 삶 속 에너지의 근원이 되고 나라는 존재의 가치를 인정하는 만남이 되는 순간》

 
이번 공연은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일상의 공간을 재해석하여 예술적 공간으로 변형시킨 작업이다.


프로젝트 시공간의 마임이스트 노영아,

리지 프로젝트의 배우 이지현,
월드뮤직밴드 계피자매의 강희수, 성현구,
스튜디오 레드스타의 이준호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소양강스카이워크 지하보도’라는 물리적 공간과

‘퀘렌시아’라는 심리적 공간의 재해석에 중점을 두었다.
 
물리적공간과 심리적 공간을 탐구, 분석하여 재해석하고
내외적 세계의 우주를 상징하는 만다라를 다양한 표현양식으로 시각화 했다.

 



-세부 공연내용

□ 게이트웨이 (Gate way) / 그 곳에 이르는 길 – 노영아


 끊임없이 변화하며 자신의 본질과 평안을 찾아 새로운 길을 만들어나가는 인간의 단면을 [퀘렌시아]라는 단어의 해체와 조합.
 그리고 오브제를 활용한 만다라(Mandala)의 기하학적 도형의 이미지와 연상 작업을 통해 표현하는 작업이다.

 
나에게서 출발한 만다라(Mandala)는 관객과 함께 자신의 의식과 무의식이 투영되어져 비춰지는
평안의 공간을 창조해 나가는 작업으로 확장되어진다.



□ 표리부동한 호모사피언스의 자화상 - 이지현

양말 서랍에 양말이 많다. 짝도 맞지 않고, 구멍도 나고, 낡아서 신을 수도 없는 것들이 뒤엉켜있다.
버리고 정리해야하는데 어쩔 줄 몰라 바닥에 쏟아버리고 얼굴을 감싼다.

얼마가 지났을까. 고개를 들었을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짝 빛나는 양말 한 켤레.
미처 보지 못했던 양말 한 켤레. 그 어떤 ‘순간’의 반짝임.


무기력과 불안으로 거의 멈춰서 버린 몸의 언어와

뱉어내지 못한 마음을 끊임없이 쏟아내는 말의 언어의 대비를 통해
발견하고 싶은 것은 오히려 나와 당신과 우리의 그 ‘순간’이다.



□ 거꾸로 걷는 사람 - 계피자매

 퀘렌시아는 특정한 장소가 아닌, 시간의 속도와 감정의 속도가 만나는 지점, ‘온전한 내가 되는 순간’이다. 음
악은 그 속도 안의 비대칭한 것들에 주목 해보려 한다.

그 시간의 안내자이며 어느 곳, 어느 시간 속에서도 항상 존재하는 온전한 자아의 소리이기도 하다.
 허디거디, 다르부카, 아이리쉬휘슬, 젠코 등 이국적인 악기들의 리듬과 선율로 현실과 비현실의 시간과 감정을 표현한다.



□ 그 곳 – 이준호

 인간의 다양한 에너지의 원천이 시작되는 곳.

 그 곳은 지금의 나를 온전히 인정해주는 편안함과 온기가 흐른다.
 그 곳에서는 세상의 모든 것들에 대해 흘리는 눈물도 나를 비추는 강이 되어 [괜찮다! 괜찮다!]라며 바라본다.

   
나의 어머니의 삶을 담은 기록들과 사진으로 여성을 넘어 에너지의 원천이 되는 모성을 퀘렌시아라는 공간적 해석을 담아 전시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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