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태응작가는 홍천 태생으로 홍대 판화과를 졸업한 뒤, 1994년 한선갤러리에서 첫번째 개인전을 가졌다. 한일 대학판화교류전과 판화정의전(고도갤러리) 등 여러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대표 작업은 산 숲 하늘 등 자연을 형상화 한 석판화 작품들로, 흑백의 명상적인 화면과 표현적이고 추상적인 화면구성이 특징적이다. 젊은 나이인 1996년 작고한 민태응작가의 유작은 강원고 미술부 동기회인 「울이회」(故이권형, 이봉수, 이상춘 外)에 의해 1997년 춘천미술관에서 전시된 바 있으며, 현재 그의 석판화작품은 2021년 《요람에서 무덤까지》에 출품되었던 3점만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