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에서 태어난 이철이 작가는 춘천고보를 졸업하고 1932년 일본 유학을 떠났다. 제국미술학교에 유학중이던 변희천, 이쾌대 등과 백우회를 창립하여 미술활동을 하였으며 후배로는 이중섭, 문학수, 유영국 등이 있었다. 1945년 광복 후에는 중·고등학교 미술교사로 교편을 잡았으나, 국전(대한미국전람회)에는 참여하지 않는 등 화가로서의 대외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았다. 이 시기인 1951년 작품, <학살>은 무고한 양민에 대한 살육현장을 그린 것으로 한국전쟁의 참상을 고발하는 작품으로 추후 발견되어 주목을 받게 된다. 1954년 김종하, 변희천과의 3인전을 계기로 본격적인 작가로서의 행보를 시작하였다. 1958년부터 한국의 바우하우스를 표방한 신조형파에 참여하였으며, 1960년대 이후 추상표현주의 작업에 몰입하였다. 1968년 고혈압으로 쓰러져 이듬해 1969년 작고하였다.

수상 활동

활동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