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해동머리는 우리 민족의 전통 연희 양식과 미학을 바탕으로, 민중의 전망과 그에 형상화된 신명의 몸짓,
그리고 진보적 실천을 통해 ‘우리 시대, 우리 연극’의 정립을 목적으로 창단되었다.
뮤지컬, 마당극, 마임극, 실험극, 청소년극, 아동 인형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으며,
부설 기관으로는 청소년문화센터를 운영하였다. 또한 청소년 연극 축제, 영화 기획 및 제작, 연극 교실 등 교육 및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였다.
극회 ‘파란자전거’ 출신으로 불같은 열정으로 연극 활동을 이끌던 대표 박연운(본명 : 박광덕)은 20대의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였다.
그의 갑작스러운 부재는 극단에도 큰 영향을 주었고, 이후 극단 해동머리는 공식적인 활동 없이 자연스럽게 해단되었다.
박연운은 연극을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하고 실천했던 인물로, 강렬한 인상과 기억을 남겼으나,
안타깝게도 그와 극단의 활동을 입증할 수 있는 공식적인 자료는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이에 따라 본 보고서에서는 관련 기록이 부재함을 밝히며, 이 글로 극단과 박연운 대표의 활동을 대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