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예술인

/ 인물 / 춘천 연극사 / 주제아카이브
박완서 (朴完緖)
연출, 극단 혼성
1942년 7월 11일
박완서는 극단 ‘혼성’의 창단 멤버로, 1960년대 후반부터 춘천에서 연극 활동을 시작하여 60여년간 지역 연극의 실천과 확산에 기여해온 연출가이다. 연극에 대한 이론적 기반이나 체계가 부족했던 시기부터 현장 중심의 실천을 통해 연극의 영역을 확장해왔으며, 춘천을 연극 도시로 정착시키는 데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였다.
최지순 (崔池洵)
배우·문화행정, 극단 혼성
1945년 10월 2일
최지순은 강원도 춘천시 동면 감정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동면 감정리에서 보냈다. 매년 추석 전날, 마을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동네 한가운데에 가설무대를 설치하고 연극을 공연했던 경험은 그의 연극 활동의 원형이 되었다. 한지로 만든 무대 장치, 남포등을 밝힌 야간 공연, 주민들의 자급자족 방식의 협력은 공동체 기반 예술 실천의 출발점이었다.
장정임
배우, 춘천여성문화예술단 마실
1946년 3월 26일
장정임은 강원도 원주에서 출생하여 초등학교까지 원주에서 생활하였고, 사범학교 입학을 위해 중학교 시절 춘천으로 이주하였다. 연극과의 첫 만남은 초등학교 5학년 시절, 학교 단체 관람으로 본 연극 ‘사육신’을 통해 이루어졌다. 원주고등학교 학생들이 무대에 올린 작품으로 기억을 하는데 이 연극은 당시 어린 관람자였던 장정임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고, “나도 저런 것을 해보고 싶다”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김경태 (金慶泰)
배우, 극단 아트3 씨어터
1949년 4월 19일
김경태는 강원도 춘천 효자동 기와집 골목에서 성장했다.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라디오 드라마에 깊이 몰입했으며, 타인의 행동을 모방하는 데 능하고 감성적인 성향이 뚜렷해 어린 시절부터 연기에 대한 흥미를 보였다. 부친이 화천 군인극장의 관장으로 근무한 덕분에 영화 영사실에 자주 드나들 수 있었고, 이는 자연스럽게 연극과 영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이영철 (李寧哲)
연출, 굴레 씨어터
1953년 2월 14일
이영철은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냈다. 당시 춘천의 소양극장, 아세아극장, 신도극장 등은 지역 문화의 중심지로 기능하였고, 그는 영화관을 통해 문화와 처음 접하게 되었다. 당시 소양극장 극장주 아들과 친구 관계라 영화를 비교적 자유롭게 접할 수 있었으며 이때 문화적 감수성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오일주
기획, 굴레 씨어터
1953년 12월 11일
오일주는 1970년대 춘천고등학교에 입학하며 연극과 첫 인연을 맺었다. 당시 춘천고등학교 축제인 상록제에서 故김원림이 연극반을 지도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면서 “기회가 된다면 나도 연극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품게 되었다고 회고한다. 이후 춘천교육대학교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으로 연극 활동에 발을 들였다.
송창언 (宋昌彦)
배우, 굴레 씨어터
1955년 1월 25일
송창언은 춘천에서 태어나 춘천초등학교, 춘천중학교, 춘천고등학교를 거쳐 춘천교육대학교를 졸업하였다. 유년시절 망대에서 공지천으로 내려가는 골목길의 풍경은 지금도 그에게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그가 춘천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건국대학교 학생들이 학교 홍보를 위해 춘천시립문화관에서 공연한 대학극 《수업료를 돌려주세요》를 관람하고는 “연극이 참 좋구나, 재미있겠어”라는 막연한 감정을 느꼈다고 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