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별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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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직후, 격변의시대 (1945년 ~ 1949년)

1945년 해방 직후 강제 징병되었된 도민들이 귀향하면서 춘천 지역에 여러 극단의 활동이 시작되었다. 주로 대중 취향적 악극의 형식이 주를 이루었고, 전국 일원과 만주지역까지 순회공연을 하였다고 한다.
  • 1945년
    동해 악극단 창단 (대표 : 박상준). 춘천 중앙로에 있던 공화당에서 공연
  • 1946년
    극단 자립 창단 (대표 : 서일). 신극 위주로 공연. 6·25전쟁 중 납북됨.
  • 1947년
    춘천중학교(6년제). <뇌우>, <황포강> 공연. 지도교사 이선경
  • 1948년
    신춘 극단 창단 (대표 : 홍총호)
  • 1948년
    극단 민협 창단 (대표 : 최수경)
  • 1948년
    극단 청탑 (대표 : 배삼룡)
  • ※ 강원도내 순회공연 등 정열을 불태웠으나 경영난으로 4년 만에 해체. 서울로 무대를 옮김

6·25 전쟁직후, 혼란의시대 (1950년 ~ 1959년)

6·25 전쟁으로 연극인들이 흩어지며 춘천 연극계는 침체되었으나, 전후 학교 정상화 속에서 학교를 중심으로 연극의 맥이 이어졌다. 춘천고등학교, 춘천여자고등학교 학예회를 통해 간간히 연극의 맥은 이어졌다. 이 과정에는 변희천, 박영서, 원선희 등 교사이자 연극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
  • 1953년
    <내가 넘은 38선> 춘천고등학교 공연. 박영서 연출. 변희천 무대미술.
  • 1953년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 춘천여자고등학교 공연. 원선희 영어교사 연출. 변희천 무대미술.
  • ※ 휴전 직후 라고 기록에만 나와 있어 정확한 연도는 미상으로 볼 수도 있음

춘천연극의 조직화 (1960년 ~ 1969년)

전쟁과 혼란의 시대를 지나 1962년, 마침내 춘천 최초의 극단이 탄생하였고, 1967년 한국연극협회 강원지부 인준을 기점으로 춘천 연극은 비로소 출발선에 섰다. 학생극과 대학극 활동을 통해 연극은 다시 조직 의 틀을 갖추기 시작했으며, 신춘문예를 통해 새로운 극작가들이 등장하면서 점차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1960년대 춘천 연극은 제도화와 극단 창단을 통해 창작 인력이 결집된 기반 형성의 시대였다.
  • 1962년
    아동극단 개나리 창단 (대표 : 이형근). <개나리>, <심청전>, <낙랑공주> 등 공연
    이형근 : 당시 동국대학교를 연극을 전공한 후 춘천에 정착. 극본, 연출 등 왕성한 활동을 함
  • 1966년
    한국연극협회 강원지부 결성
  • 1967년
    한국연극협회 강원지부 인준
    초대 지부장 이형근. 부지부장 고동율. 총무간사 이기원.
  • 1966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희곡부문) 고동율 <동의서>
  • 196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분) 김정개 <인형 4남매>
  • 196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 이하륜 <청혼합니다>
  • 1967년
    <수양대군> 춘천고등학교 공연 (이형근 연출)
  • 1967년
    <동의서> 춘천여자고등학교 공연 (고동율 작)
  • 1967년
    <신데렐라> 춘천교육대학교 부속초등학교 도 공보관에서 공연
  • 1969년
    <신데렐라>, <여우와 토끼> 성수초등학교 연극반 (지도교사 박주원)
  • 1968년
    극회 ‘산맥’ 창단 (대표 : 이형근)
  • 1968년
    <나도 인간이 되련다> 창단 공연. 유치진 작. 이형근 연출.

극단의 창단과 창작의 기반의 시대 (1970년 ~ 1979년)

1970년대 춘천 연극은 극회 ‘사계’의 창단을 출발점으로 ‘샘밭’, 이후 ‘혼성’, 그리고 춘천교육대학교 극회 출신들이 창단한 극단 ‘굴레’로 이어지며 본격적인 창작 기반을 형성하였다. 이 시기 대학극과 학생극이 활발히 전개되었고, 전국 경연대회 출전과 서울–춘천 간 교류를 통해 연극 활동은 점차 조직화·제도화의 토대를 마련하였다.

아울러 지역의 역사와 정서를 무대 위에 올리며 고유한 창작 세계를 구축해 나갔고, 다방과 예식장 등 비공식 공간을 공연 무대로 삼아 살롱드라마와 창작극을 선보이며 지역 연극의 가능성을 확장해 나갔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고동율의《통나무 다리》,《혼성》,《오뚝이의 욕망》, 이외수의 《견습 어린이들》, 이효석 원작의《메밀꽃 필 무렵》, 이하륜의《통한》, 김정개의《다람쥐의 외출》, 김유정 원작의《봄봄》등이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1980년대에 접어들어서는 이하륜 작《한오백년》과《정선 아리랑》등 으로 이어진다.
  • 1970년
    극회 ‘사계’ 창단 (대표 : 고동율). 창단공연 <오뚝이의 욕망> 고동율 작. 박완서 연출.
  • 1971년
    극회 ‘사계’, 극단 ‘산맥’은 극단 ‘샘밭’으로 통합하여 창단
    <딸들 자유연애를 구가하다> 창단공연. 하유상 작. 오하림 연출.
  • 1974년
    극단 ‘샘밭’ 에서 극단 ‘혼성’으로 극단의 명칭을 변경
  • 1974년
    극단 혼성 (대표 : 김의환). 문공부 선정 전국 우수극단지정
  • 1971년
    도립문화관 개관 기념공연 <이끼 낀 고향에 돌아오다> 윤조병 작. 박완서 연출.
  • 1972년
    태백새마을극회 창단 (제1회 전국소인극경연대회 참가)
    <목적지> 이진학 작. 박완서 연출.
  • 1974년
    극단 ‘굴레’ 창단 (대표 : 조종록). 창단공연 <은하수를 아시나요> 칼 비트링거작. 조종록 연출.
  • 1974년
    극단 ‘공간’ 창단
  • 1974년
    극단 ‘물’ 창단. (창단 이후 극단이 모두 없어짐)
  • 1979년
    극단 ‘산맥’ (대표 : 이기원) 재창단
    <의복> 공연. 이하륜 작. 이기원 연출. (창단 후 활동이 이어지지 않음)

춘천연극의 도약 (1980년 ~ 1984년)

1980년대 춘천 연극은 새로운 극단의 등장과 소극장 개관 등을 통해 창작 환경이 본격적으로 정착된 시기였다.

이 시기 연극은 지역의 정서와 현실을 바탕으로 한 창작을 이어가며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갔다.

1980년대 초반 춘천 연극은 새로운 극단의 등장과 기존 극단의 성장을 통해 양적·질적으로 도약한 시기였다. 1980년 극단 ‘예맥’의 창단은 장기공연과 상업적 흥행 가능성을 실험하며 새로운 관객층을 형성했고,《인형의 집》과《오셀로》공연을 통해 대형 무대와 흥행 중심 연극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같은 시기 극단 ‘혼성’과 ‘굴레’는 춘천 연극의 중심축으로 자리하며 창작극과 지역 서사를 적극적으로 무대화했고, 《정선 아리랑》,《한오백년》등은 지역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확장한 대표작으로 평가된다. 한편 극단 ‘카오스’의 창단과 사회비판적 작품의 등장은 표현 주제의 확장을 가져왔으며, 연습공간의 부재로 폐업을 한 목욕탕을 활용하기도 하는 등 구조적 한계 속에서도 지속을 모색하던 현실을 드러냈다.

국제무대 진출과 소극장 시대 (1985년 ~ 1989년)

1980년대 중후반 춘천 연극은 국제 교류와 소극장 개관을 통해 지역 연극이 자립적 구조로 성장한 확장의 시기였다.

1980년대 중후반 춘천 연극은 새로운 극단의 등장과 국제 교류, 아동·청소년극의 확산, 그리고 소극장 개관을 통해 구조적 성장을 이룬 시기였다. 극단 ‘혼성’은 1986년 스위스 라쇼드퐁 국제연극제(양반전 공연)와 1989년 인도 연극올림피아드(정선 아리랑 공연) 참가를 통해 춘천 연극을 국제 무대에 알리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한편 극단 ‘굴레’는 아동극과 청소년극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며 아동 청소년 연극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이는 청소년 극단 창단으로까지 이어졌다. 1989년을 전후해 ‘혼성’, ‘굴레’, ‘태백무대’ 등이 연습실 겸 소극장을 잇달아 개관하면서, 춘천 연극은 비로소 창작과 공연 지속 가능한 공간 기반을 갖추게 되었다.
  • 1980년
    극단 예맥 창단 (대표 : 강시용). 창단공연 <인형의 집>. 헨릭입센 작. 윤고성 연출
  • 1983년
    소극장 예림사랑 (150석 규모) 개관 – 연극의 상업화 시도 → 그해 여름 홍수로 폐관
  • 1984년
    《그대의 말일 뿐》김상열 작. 이영철 연출 (극단 굴레).
    강원연극제 최우수상, 전국연극제 우수상 문화공보부 장관상, 연출상 수상
  • 1984년
    극단 카오스 창단 (대표 : 원태경). 창단공연《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죠반니노 꽈레스키 작. 김광진 연출.
  • 1986년
    《양반전》유현종 작. 박완서 연출 (극단 혼성). 스위스 라쇼드퐁 비엔나레 국제연극제 초청공연
  • 1987년
    극단 굴레 ‘청소년 극단 ’ 창단
  • 1987년
    극단 짚세기 창단
  • 1987년
    극회 ‘카오스’ → ‘연극사회’ 로 명칭을 변경
  • 1989년
    극단 혼성. 소극장 개관. 후평동
  • 1989년
    춘천앙상블 (대표 : 고금석) 창단
  • 1989년
    춘천앙상블과 극단 연극사회의 통합 → 극단 태백무대 탄생 (대표: 홍기동)
    《광대학교》뷔휘테 작. 고금석 연출. 서울 현대 예술극장에서 장기 공연
  • 1989년
    서로소극장 (현 수협 건너편) 개관. (극단 태백무대)
  • 1989년
    굴레 소극장 개관
  • 1989년
    《정선 아리랑》이하륜 작, 최지순 연출. 인도 챤디갈 연극 올림피아드 초청공연. 동상 수상

춘천연극 세계를 만나다. (1990년 ~ 1999년)

1990년대는 춘천 연극이 양적·질적으로 가장 활발하게 전개된 시기로, 극단 ‘혼성’, ‘굴레’, ‘태백무대(현 연극사회)’를 중심으로 연간 다수의 작품이 제작되며 각 극단의 정체성과 연극적 스타일이 확립되었다.

1990년 춘천에서 제8회 전국연극제 개최와 소극장 페스티벌을 통해 공연 환경이 확장되었고, 학교극과 청소년극의 활성화로 연극 저변도 넓어졌다.

1993년과 1996년,1999년 춘천국제연극제 개최, 일본·아일랜드 등 해외 연극제 참가를 통해 국제 교류가 본격화되었으며, 1993년 춘천문화예술회관이 제도적·물리적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시기 극단들은 소극장을 중심으로 창작과 장기 공연을 이어가며 지역 연극 생태계를 구축하였으나, 1990년대 말 소극장 폐관이 잇따르며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 1990년
    제8회 전국연극제 개최
  • 1990년
    《철수야》김상열작, 이영철 연출 단체 장려상 수상 (극단 굴레)
  • 1990년
    제1회 서로소극장 페스티벌 개최 (태백무대 주최)
  • 1997년
    서로소극장 폐관 (경제적 이유)
  • 1999년
    연극사회가 운영하던 서로소극장. 수협 건너편에서 석사동으로 이전 - 단원들이 직접 리모델링
  • 2000년
    연극사회가 운영하던 서로소극장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약 10년 만에 폐관
  • 1993년
    제1회 춘천국제연극제 개최 (조직위원장 : 박완성) 15개국. 15개 단체 참여.
  • 1996년
    제2회 춘천국제연극제 개최 (16개국 참가)
  • 1999년
    제3회 춘천국제연극제 개최 (15개국 참가)
  • 1993년
    혼성 소극장 재개관
  • 1993년
    춘천문화예술회관 개관기념공연《말괄량이 길들이기》셰익스피어 작.
    이영철 연출. 극단 혼성, 굴레, 태백무대 합동공연
  • 1994년
    한국연극협회 춘천시지부 인준 (극단 혼성 30주년. 극단 굴레 20주년. 태백무대 10주년)
  • 1995년
    한국연극협회 춘천시지부 출범 (초대지부장 김원림)
  • 1994년
    《배비장전》김상열 작. 김원림 연출. 아일랜드 던다크 국제연극제 초청공연.
    영국 런던 교민을 위한 위문 공연
  • 1994년
    《칠산리》이강백 작. 홍기동 연출. 제11회 강원연극제 최우수상. (극단 태백무대)
  • 1994년
    극단 ‘태백무대’ → 극단 ‘연극사회’로 개칭
  • 1996년
    춘천시 수부도시 100주년기념 합동공연《태》오태석 작. 김경태 연출. (혼성, 굴레, 연극사회)
    일본 도야마 연극페스티벌 초청공연
  • 1996년
    ‘꿈의 소극장’ 개관 (극단 굴레). 인형극, 아동극 등 공연
  • 1999년
    극단 굴레의 ‘꿈의 소극장’은 건물주의 용도 변경으로 인해 개관 3년 만에 폐관
  • 1997년
    인형극단 꿈동이 창단 (대표 이영철).《귀염둥이 포니》창단공연
  • 1998년
    《맹진사댁 경사》3개 극단 합동공연. 김원림 연출

전환의 시기. 새로운 방식 (2000년 ~ 2009년)

2000년대 춘천 연극은 강원문화재단 출범을 계기로 제도적 지원이 확대되었으나, IMF 이후 창작 인력의 유입 감소와 출연료 체계의 변화로 기존 극단과 소극장 운영이 위축되는 전환기를 맞았다. 극단 ‘혼성’과 ‘연극사회’의 소극장이 폐관되는 등 전통적인 연극 기반은 약화되었고, 지역 연극계는 세대 교체와 제작 환경 변화라는 과제에 직면하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극단 ‘도모’, ‘아트3 씨어터’, 춘천여성문화예술단 등 새로운 전문 극단이 등장하며 창작의 활력을 이어갔고, 해외 연극제 참가와 소극장 ZONE 개관을 통해 국제 교류와 실험적 창작이 병행되었다.

《멍》,《생–Life》,《꿈꾸는 식물》,《Esse》,《POF》등은 해외 연극제 초청을 통해 춘천 연극의 국제적 확장과 실험적 성격을 보여주었다. 또한 2007년 소극장 ZONE 개관은 창작 거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2008년 김유정 탄생 100주년을 맞아 《봄봄》,《소낙비》,《금 따는 콩밭》,《동백꽃》,《안해》등이 공연되며 지역 문학의 연극화가 본격화되었다.

2000년대 춘천 연극은 침체와 재편, 새로운 시도가 교차하며 이후 지역 연극의 재구성과 방향 전환을 준비한 과도기적 시기였다.
  • 2000년
    춘천여성문화예술단 창단 (대표 : 장정임)
  • 2000년
    극단 도모 창단 (대표 : 황운기)
  • 2000년
    인형극단 몽이 창단 (대표 : 황운기)
  • 2000년
    극단 아트3 씨어터 창단 (대표 : 김경태)
  • 2001년
    극단 혼성 소극장 폐관. 《귀여운 장난》이 마지막 공연
  • 2001년
    서로소극장(극단 연극사회 운영), 건물소유주의 요구로 폐관.
  • 2001년
    제19회 전국연극제 대상. 연출상 수상《칠수와 만수》(극단 연극사회)
  • 2002년
    《생–Life》스위스로잔국제연극제 참가
  • 2003년
    《Life》정은경 구성. 연출 (극단 아트 3 씨어터)
    영국 사우스웨일스 극장 투어, 워크숍, 브라이튼 프린지 페스티벌 및 서울 변방연극제(Marginal Theatre) 초청 공연
  • 2007년
    소극장 ZONE 개관《아카시아 꽃》고재귀 작. 김정훈 연출. 개관기념 공연
  • 2007년
    극단 해동머리 창단 (대표 : 박연운)
  • 2008년
    김유정 탄생 100주년 기념공연
    《동백꽃》,《봄봄》,《금 따는 콩밭》,《소낙비》,《안해》

춘천연극의 확장과 전환 (2010년 ~ 2019년)

2010년대 춘천 연극은 지역 문학의 연극화, 전문 극단의 도약, 그리고 구조적 정체가 교차한 시기였다.

2010년을 전후해 극단 ‘연극사회’는 『김유정 프로젝트』를 통해 김유정 문학을 연극으로 재해석하며 지역 문학의 무대화를 본격화하였고, 음악극 《봄봄》 등 다양한 형식의 시도가 이어졌다.

같은 시기 극단 ‘도모’와 ‘아트3 씨어터’는 춘천 연극계의 핵심 동력으로 활동하였다. 극단 ‘도모’는 창작극 제작과 소극장 운영을 병행하며 2010년 강원도 최초의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아 조직 운영과 제작 시스템을 안정화하였고, 시민연극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층을 확장하였다. 극단 ‘아트3 씨어터’는 소극장 ZONE을 거점으로 실험적 창작과 국제 공동창작, 해외 연극제 초청을 이어가며 춘천 연극의 외연을 국제 무대로 확장하였다.

그러나 2010년대 중반 이후 춘천 연극계는 인적 자원 부족, 공간 상실, 조직 내부 피로 누적이라는 구조적 한계에 직면하였다. 극단 ‘연극사회’는 단원 분산과 공간 폐쇄로 휴지기에 들어섰고, 극단 ‘아트3 씨어터’ 역시 핵심 창작 인력의 이탈로 활동 방향에 큰 전환을 맞이하였다. 그 사이 창작집단 쵸크24, 극단 무소의 뿔, 극단 이륙 등 새로운 단체들이 등장하며 세대 교체의 흐름을 형성하였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춘천 연극은 성장의 성과와 함께 정체의 징후를 동시에 경험하며, 새로운 창작 구조와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 2010년
    춘천여성문화에술단 → 춘천여성문화예술단 <마실>로 명칭 변경
  • 2011년
    창작집단 ‘쵸크24’ 창단 (대표 : 장태준)
  • 2014년
    극단 무소의 뿔 창단 (대표 : 정은경)
  • 2015년
    극단 이륙 창단 (대표 : 안준형)

멈추지 않기 위한 선택 (2020년 ~ 2026년)

2019년 이후 춘천 연극은 공간 재편과 위기 대응, 그리고 국제적 성과가 교차한 시기였다. 극단 도모는 2020년 ‘아트팩토리 봄’을 조성하며 자립형 창작 공간을 구축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연 중단과 비대면 전환을 겪으며 타격을 받았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2023년 극단 무소의 뿔의 《The Maids》가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수상하며 춘천 연극의 국제적 가능성을 입증했고, 2024년에는 극단 굴레가 창단 50주년 공연 《어항》으로 활동을 재개하며 지역 연극의 지속성과 회복 의지를 보여주었다. 또한 극단 이륙의 활발한 활동은 두드러진다.

현재 춘천 연극은 전문화된 극단 운영과 창작 역량 강화를 이루는 한편, 인력 수급과 세대 단절이라는 과제를 안고 60년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 2020년
    아트팩토리 봄 개관 (극단 도모)
  • 2022년
    창작공간26 개관 (극단 이륙)
  • 2022년
    《달꽃만발》청소년공연예술축제 최고작품상 수상 (극단 이륙)
  • 2023년
    《The Maids》쟝주네 원작. 정은경 재구성, 연출
    영국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Asian Arts Awards ‘Best Performance’ 수상
  • 2023년
    《인과 연》김민정 작. 황운기 연출.
    42회 대한민국연극제 금상. 연기상. 무대예술상 (극단 도모)